[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kt 위즈 외국인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9-2 승리를 챙겼다. 데스파이네는 KBO 리그 데뷔 첫 승리를 안았다.

데스파이네는 이날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팀 타선이 3회까지 6점을 뽑은 가운데 데스파이네는 적극적인 대결로 삼성 타자들을 잡았다. 2회초와 3회초 1실점씩을 기록했으나 경기 분위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경기 후 데스파이네는 "전반적으로 좋았다. 위기 때마다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한국에서 첫 승리를 하게 돼 기쁘다.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라 팀 모두가 잘해 3연승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삼성과 3연전을 승리로 쓸어 담았다. kt는 3연승을 달리며 4승 7패가 됐다.

데스파이네는 '야구장은 아니지만, 온라인에서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멀리 있는 가족들에게도 기쁨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