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날둠, 그리고 뒤에 비치는 헨더슨(오른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조르지뇨 베이날둠은 조던 헨더슨(이상 리버풀)을 자신이 만나본 최고의 리더로 꼽았다.

헨더슨은 리버풀의 주장을 맡고 있다. 기술적인 능력과 활동량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팀을 이끄는 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함께 중원을 지키는 베이날둠 역시 헨더슨의 리더십을 칭찬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16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이날둠은 헨더슨을 "짜증날 때도 있다"면서도 "최고의 주장"이라고 칭찬했다.

베이날둠은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케빈 스트로트먼(올림피크마르세유)과 조던 헨더슨을 말해야 될 것 같다. 마르크 판 보멀(은퇴)도 좋은 리더이자 주장이었다. 3명 중에 한 명을 고른다면 헨더슨"이라고 말했다. 

베이날둠은 스트로트먼과 PSV에인트호번과 연령별 대표부터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 뛰었다. 판 보멀은 베이날둠과 PSV에인트호번,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다. 판 보멀은 바이에른뮌헨에서 최초의 외국인 주장을 맡기도 했고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한 리더다.

헨더슨은 끊임없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는다. 베이날둠은 "(헨더슨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독려할 때를 보면) 짜증이 날 수도 있다. 그가 왜 그렇게 하는지 생각해보면, 선수로서 그리고 팀으로서 당신을 돕기 위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항상 감사하게 된다. 그래서 헨더슨의 방식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는 뜨거운 열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호응해 선수들 역시 강도 높은 경기를 펼치기로 유명하다. 전방 압박을 강조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스타일과도 잘 맞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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