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끼리끼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일요 저녁 예능 '끼리끼리'가 출범 넉 달 만에 조용한 종영을 맞았다.

'끼리끼리'는 지난 17일 방송한 17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월말 첫 선을 보인 뒤 넉 달 만의 폐지다.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같은 상황, 다른 텐션을 선사한다는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출발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나오는 공감이 특히 '끼리끼리'의 핵심 재미. 흥겹고 텐션 넘치는 '흥끼리', 내향적이고 신중한 '늘끼리'가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반응하는 모습은 여느 예능과는 조금 '다른' 재미를 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돕기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끼리'들이 직접 수확한 농수산물을 홈쇼핑에서 직접 판매하며 전제품을 매진시키는 등 화제가 됐다. 박명수 장성규 은지원 황광희 이용진 성규 정혁 인교진 이수혁 하승진 등 예능 뉴페이스의 신선한 조합도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경쟁작에 밀린 저조한 시청률은 방송 내내 반등하지 못했고, 결국 넉 달 만의 폐지로 이어졌다. 2.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시청률 기준)로 출발한 시청률은 내내 1~2%대를 오갔고, 한대 1.0%까지도 내려갔다. 17일 마지막회 시청률은 1.2%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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