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9월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블랙핑크는 오는 6월 선공개 타이틀곡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8일 팬 공지를 통해 "블랙핑크가 10곡이 넘는 신곡 녹음을 모두 마치고 첫 정규 앨범 작업을 완료했다"며 "가장 먼저 6월 중 발표될 블랙핑크의 신곡은 선공개 타이틀곡"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YG는 "현재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촬영 준비와 안무 연습 등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7~8월께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이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다만 이 곡에 대해서는 내부 사정상 자세한 내용을 미리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은 오는 9월께 발표로 계획됐다. YG는 "오래 준비한 첫 정규 앨범인 만큼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발표함으로써 보다 많은 콘텐츠와 무대로 그 어느 해보다 팬들을 더 자주 찾아뵐 기회를 마련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YG는 "2020년 세계 최대 음악 그룹인 유니버셜뮤직과 함께 블랙핑크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컴백 준비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블랙핑크에 쏠린 팬들 기대에 부응하고자 YG가 그동안 신중히 그려온 밑그림이 전격 공개된 셈이다. 실제로 YG와 블랙핑크는 올 한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그 시기가 잠시 미뤄졌지만, 스케일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블랙핑크는 컴백에 앞서 오는 5월 29일 공개되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6집 앨범 '크로마티카'의 신곡 '사워 캔디를 피처링했다. 이 앨범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엘튼 존도 참여했다.
또한 블랙핑크는 지난해 '킬 디스 러브'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41위,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24위에 오른 데 이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 33위를 기록했다. 이는 K팝 걸그룹 최고 순위 신기록이었다.
블랙핑크는 기세를 몰아 4대륙 23개 도시 32회에 이르는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 일본 3대 돔 투어 역시 총 4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20만 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