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무생. 제공|스토리제이컴퍼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김희애 선배는 천사셨다."

'부부의 세계'의 배우 이무생이 김희애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무생은 18일 오전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무생은 인기리에 막을 내린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주인공 지선우(김희애)를 마음에 두고 따뜻하게 살피는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윤기 역을 맡으며 어른의 멜로 감성을 뽐냈다.

이무생은 "김희애 선배님은 전부터 팬이었다. 이번에 함께 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며 "(첫 현장에)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갔더니 이미 지선우가 되어 있으신 거다. 저 역시도 몰입하는 데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김희애와 첫 만남을 돌이켰다.

이무생은 "현장에서 웃으시면서 대하시는 걸 봤을 때 '이 작품 하길 정말 잘했구나' 할 정도로, 천사셨다"며 환하게 웃었다.

촬영을 함께하며 김희애가 이무생에게 조언도 했을까? 이무생은 "선배님은 오히려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다"며 "사실 얼마나 하고 싶은 말씀이 많으셨겠나. 저를 온전한 김윤기로 바라봐 주신 것 같아서, 그 마음이 느껴져서 더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선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무생 외에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등이 출연한 2020년의 불륜극 '부부의 세계'는 지난 16일 최고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가 기록한 28.4%는 비지상파 최고시청률 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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