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애니원 멤버들이 데뷔 11주년 기념해 영상통화했다. 출처ㅣ공민지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투애니원 멤버들이 데뷔 11주년을 자축했다. 지난해에도 데뷔 10주년을 함께 축하한 이들이기에, 팬들은 투애니원 재결합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박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오늘 멤버들이 모여서 11년을 축하했다"라며 공민지와 산다라박의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민지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애니원 포에버"라며 "11 years with 투애니원, 블랙잭. 모두 아프지 말고 행복해요! 지금 이렇게 영원히"라고 팬클럽 블랙잭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투애니원 멤버들이 영상 통화 중인 모습이 담겨있어, 반가움을 더했다. 산다라박과 공민지는 얼굴을 드러내고 영상 통화했고, 씨엘과 박봄은 목소리로 통화를 이어갔다.

박봄은 "이렇게 벌써 11년이나 지났다. 마음이 조금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또다시 확실하게 뭉쳤으면 좋겠다. 나머지 멤버들 열심히 해서 기다리고 있겠다. 파이팅.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산다라박은 "너무 고맙고 다들. 너무 소중하고 사랑한다. 11주년 축하하고 좋다"고 말했고, 공민지는 "벌써 11주년이 됐다. 저도 20대 후반이다. 정말 11년이란 시간이 빨리 올 줄 몰랐다.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투애니원 포에버. 사랑해"라고 데뷔 11주년 소감을 전했다.

리더 씨엘은 "다 같이 모였으면. 민지 싱글 나오니까 그 전에 꼭 만나자. 1년에 한 번 이 핑계를 대서라도 모이고 싶은데. 어쨌든 우린 시작을 같이했고 떨어져 있어도 팬들이 축하를 많이 해준다. 항상 감사하다"고 밝혔다.

▲ 씨엘이 지난해 투애니원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활동 당시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출처l씨엘 SNS

2009년 5월 17일 데뷔한 투애니원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으로 힙합 기반의 개성 강한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곡 '파이어', '아이 돈 케어', '내가 제일 잘 나가', '어글리', '론리', '컴백홈' 등 걸그룹 최초로 정규앨범 모든 수록곡들을 음원 차트에 '줄 세우기' 할 정도로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2016년 공민지와 박봄이 탈퇴, 그해 11월 공식적으로 해체가 발표됐고, 멤버들은 각자 솔로 활동에 전념해왔다. 그럼에도 팬들의 아쉬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애니원 멤버들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재결합에 대한 여지를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엠넷 '퀸덤'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5월 17일에도 멤버들은 4인 완전체가 모여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며 데뷔 10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박봄은 엠넷 '퀸덤'에 출연, 공민지의 깜작 응원에 눈물을 보이며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산다라박은 지난해 3월 박봄의 '봄' 피처링하는가 하면, 12월에는 박봄과 듀엣곡 '첫눈'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펼친 바 있다.

▲ 지난해 데뷔 10주년 기념, 자축 메시지를 공개한 투애니원 멤버들. 출처l공민지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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