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배우 이학주. 제공|SM C&C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학주가 JTBC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와의 호흡에 관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학주는 18일 오전 서울 청담동 SM 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김희애와의 촬영은 매일 아침 두렵고, 끝나면 후련하고 재밌었다"고 고백했다.

이학주는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심은우)를 향한 집착과 악행을 행하는 박인규 역으로 주목받았다.

이학주는 "촬영하는 날엔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몸과 마음을 다 정비했다. 내가 그 장면에서 주도적으로 협박하고 끌어나가야하니까 쑥스러웠다. 김희애는 대사도 대사지만, 지문을 정말 정확하게 연기한다. 그래서 더 떨렸다. 김희애에게 감사하고 재밌었다. 언제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 JTBC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배우 이학주. 제공|SM C&C

그는 "일부러 지선우 우습다고 여기려고 노력했다. 그렇지 않으면 주눅들 것 같았다. 지선우가 품위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서 '너와 내가 뭐가 다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었다"면서도 "어려웠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학주는 "내가 자칫 잘못하면 박인규라는 캐릭터가 우스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언제라도 위해를 가할 수 있을 것 같은 기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부부의 세계'는 지난 16일 28.4%(닐슨코리아, 전국가구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학주는 오는 25일부터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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