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틴 민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민규(김민규, 23)이 지난 4월 말 서울 이태원에 방문을 인정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않은 것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민규의 서울 이태원 방문 관련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멤버 민규의 이태원 방문 관련 보도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중앙방역대책 본부의 권고에 따라 해당 기간 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 결과 이후 자가 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세븐틴 민규, NCT 재현으로 이뤄진 '97모임' 아이돌 4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독려 기간인 지난 4월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시설 2곳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4월 말 이태원을 방문한 네 사람은 이태원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나오자, 네 사람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당국은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서울 이태원 일대 방문자는 증상 유무 관계없이 익명 검사가 가능하니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 상담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다음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멤버 민규의 이태원 방문 관련 보도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방역대책 본부의 권고에 따라 해당 기간 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 결과 이후 자가 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 왔습니다.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는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규범을 실천하도록 각별히 더욱 주위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드림.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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