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연기자 전효성, 방탄소년단 제이홉, 가수 송가인(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스타들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겼다. 방송가에서도 특집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을 편성했다.

18일 가수 겸 연기자 전효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화로운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 더욱 감사하게 된다. 많은 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하루도 다들 힘내고, 행복한 하루 되었으면 한다. 잊지 않겠다"며 5.18 민주화운동 관련 이미지를 올렸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에 5.18 민주화운동을 언급하는 글과 추모 포스터가 올라오자 댓글에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을 달며 그 의미를 함께 기렸다. 그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2015년 '마 시티'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언급하기도 했다.

가수 송가인도 이날 "민주화를 위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문구가 담긴 5.18 민주화운동 기념 메시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배우 정우성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알리는 이미지를 SNS에 올리며 동참했다.

가수 김필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김광진의 '편지'를 열창해 유족 및 기념식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일부 방송사도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KBS는 KBS1을 통해 이날 오후 7시 40분 'KBS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 기획-임을 위한 노래'를 선보인다.

'임을 위한 노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작곡가 김형석이 2020년 버전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편곡했고, 이은미가 이를 부른다. 영화 '26년'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그 후유증으로 부모를 잃고 불우한 삶을 사는 국가대표 사격선수 역을 맡았던 배우 한혜진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MBC는 5.18 4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을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한다. '김군'은 빛바랜 사진 속 무장한 한 시민군에 초점을 맞춰 1980년 5월 사라진 신원미상의 한 청년의 행방을 쫓는 내용을 담았다.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하여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당시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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