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루이스 나니(올랜도시티F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선택했던 이유를 밝혔다.

나니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에서 성장했다. 이후 맨유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진출했고, 페네르바체(터키), 발렌시아(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등을 거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하고 있다.

선수 경력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는 2007-08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활약했던 맨유 시절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리그컵 2회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르팅에서 활약하던 시절 나니는 '제 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 속에 맨유를 선택했다. 나니가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스타'와 17일(한국 시간) 인터뷰에서 자신이 맨유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나니는 "당시에 운이 좋았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고 있었다. 그리고 중요한 인물들과 연결고리가 많았다. 맨체스터에서 중요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포르투갈 출신의 축구인들이 많았다. 나니는 "호날두가 당시 맨유에서 뛰었고 비슷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스포르팅에서 뛰었고 퍼거슨 감독이 맨유에 데려왔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도 맨체스터에 있었고 포르투갈인이었다. 그래서 약간 도움이 됐다. 나는 아주 흥분됐다"고 밝혔다.

당시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뮌헨(독일) 등 다른 유럽 정상급 클럽들끼리 영입전이 붙었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맨유였다. 나니는 "에이전트가 내게 첼시, 아스널, 유벤투스나 인터밀란 같은 인터밀란까지 고를 팀이 많다고 말해줬다. 바이에른뮌헨과 레알마드리드도 있었다.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뉴스를 들었다. 당시 맨유가 내게 선택할 이유를 줬다. 과거에 나와 관련된 모든 것들도 그 이유였다. 내가 맨유로 이적하기 전에도, 내가 어렸을 때부터 스토리가 있던 구단이다. 그래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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