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브라질 축구의 전설 히바우두가 필리피 쿠치뉴(바이에른뮌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히바우두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브라질을 대표한 공격수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1999년 코파아메리카에서 브라질 우승에 기여했다. 1999년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FC바르셀로나, AC밀란 등 유럽 빅리그는 물론이고, 브라질, 그리스, 심지어 우즈베키스탄과 앙골라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했다.

자신의 후배 쿠치뉴를 보는 마음이 그리 편안하진 않았던 것 같다. 히바우두는 쿠치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몰'이 18일(한국 시간) '벳페어'를 인용해 히바우두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히바우두는 "대본대로 일이 굴러가지 않을 땐, 더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 쿠치뉴가 지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상으로 피치에서 1달 반 정도는 떠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최근의 마음고생에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희망을 가질 것을 응원했다. 히바우두는 "바르셀로나에서 나쁜 시기를 보내고 바이에른뮌헨에선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그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몇몇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 그리고 쿠치뉴와 계약하는 데 관심이 있는 구단들에 재능도 보여줬다. 혹은 쿠치뉴가 심지어 바르사에 다음 시즌 스쿼드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히바우두는 "나는 여전히 쿠치뉴가 성공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로 축구는 어렵고 불안정하다"며 신뢰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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