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불법 음란 촬영 및 유포 혐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특수준강간)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의 구치소 근황이 공개됐다.

정준영의 구치소 근황이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를 통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 기자는 정준영이랑 같이 구치소 생활한 사람에게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기자는 제보자가 "아마 정준영이 지금 엄청 사회에 나가고 싶을 거다"라고 말했다며, 정준영 구치소 근황을 털어놨다.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대개 구치소 안에서는 불특정 다수의 미결수들이 형 집행을 기다리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보통 자기들끼리 서로의 신원을 묻고 답한다고 전했다. 그런데 정준영은 누구나 가수라는 직업을 알고 있으니, 구치소에서 정준영에게 신원을 묻는 과정이 생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자는 "구치장에서 가끔 짓궂은 사람들이 정준영에게 '너 일어나서 노래 좀 해봐라' 이런 식으로 말하면, 정준영이 서서 노래를 부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정준영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와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지인들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상대의 동의 없이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 등을 수 차례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는 징역 6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정준영은 지난 12일 항소심에서 징역 5년으로 감형받았다. 그러나 정준영은 징역 5년 판결에 불복, 지난 13일 변호인을 통해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준강간죄 구성 요건이 부족하다"며 "대법원에서 법리 오인 여부를 가려 성폭행범’ 낙인을 없애야 한다"는 취지로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최봉희 조찬영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 정준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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