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34)가 남편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이혼했다.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46)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메간 폭스와 이혼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메간 폭스가 래퍼 머신 건 켈리와 영화 촬영을 위해 떠난 뒤 거리감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간 폭스와 그는 이혼을 앞두고 솔직하게 대화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은 "메간 폭스가 '혼자 나가 살다 보니 나 자신을 찾은 것 같았다. 나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됐고 나를 위해 뭔가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충격도 받았고 화도 났지만,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눈 끝에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항상 친구로 지낼 것이다. 가족 휴가, 휴일은 함께 보내며 아이들과 시간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메간 폭스와 머신 건 켈리의 염문설을 염두에 둔 듯, 결별 과정에서 '외도'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메간 폭스는 머신 건 켈리와 함께 차에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은 "나는 머신 건 켈리를 만난 적은 없지만 메간 폭스와 그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있다. 두 사람은 친구같더라. 메간 폭스 표현에 따르면 굉장히 상냥하고 진실한 사람이다. 나는 메간 폭스의 판단을 믿는다. 메간 폭스는 항상 정말 좋은 판단을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그들을 악당으로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나를 피해자로 보지도 않았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메간 폭스와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세 아이를 뒀다. 두 사람은 2015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하려 했으나 그해 8월 메간 폭스가 임신하면서 이혼 신청을 철회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메간 폭스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주목받은 배우로 '닌자터틀' 시리즈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도 출연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은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터미네이터-사라코너연대기' 등에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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