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17일 경기에서 타구에 손을 맞은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 상태를 알렸다.

라이블리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 심우준 타구의 빠른 타구를 잡기 위해 오른손을 맨손을 뻗었다. 타구는 라이블리 손에 맞고 굴절됐고, 내야안타가 됐다. 라이블리는 이날 1회까지 책임졌고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삼성 관계자는 "라이블리 손이 부었다. X-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알렸다.

허 감독은 19일 "라이블리 손이 아직 조금 부었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없는 살림에 큰일 날뻔했다. 로테이션은 거르지 않는다"며 부상 정도가 크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적인 감각으로 뻗은 것이다. 몸이 반응한 것이기 때문에 주의를 준다고 몸의 반응이 막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를 외야수로 기용한다. 삼성 라인업은 김상수(2루수)-김동엽(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이원석(1루수)-이학주(유격수)-살라디노(좌익수)-박계범(3루수)-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이다.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