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오는 21일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신인 이민호가 나선다.

서울학동초-대치중-휘문고를 졸업한 이민호는 2020년 신인 1차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이미 1군에서 2경기에 나섰다. 지난 6일과 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총 4이닝을 던졌고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이후 이민호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를 준비했다. 이민호는 16일 두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민호는 3이닝 4피안타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내일(20일) 타일러 윌슨이 나선다. 모레는 로테이션이 빈다. 더블헤더를 했기 때문이다. 이민호가 퓨처스리그에서 한 번 선발로 던졌다. 좋든 나쁘든 써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지난 주말 "다음 주 비밀병기가 나온다"고 예고한 바가 있다. 류 감독이 말한 비밀병기가 이민호다.

류 감독은 "앞으로 선발감이다. 안 아프고 무럭무럭 자란다면 미래 LG의 오른손 선발을 맡을 선수다. 투구 수 보다는 내용을 볼 생각이다. 잘 던지면 던질 수 있는 데까지 던진다. 초반 실점 나오고 4사구 나오면 바꿀 것이다. 그래도 선발투수니까 70~9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프로 무대를 밟은 kt 위즈 소형준과 라이벌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로 kt 유니폼을 입은 소형준은 1군에서 벌써 2승을 챙겼다. 류 감독은 "소형준과 라이벌 의식 분명히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LG는 이날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한다. LG 타순은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박용택(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이성우(포수)-정주현(2루수)으로 맞선다. LG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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