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투수 장시환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수원, 노윤주 기자]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장시환이 세 이닝 연속 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장시환은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매회 실점을 하는 등 고전한 끝에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시환은 1회 1사 상황에서 2번 김민혁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조용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내줬고, 4번 강백호에게는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사이 조용호가 홈으로 들어오며 추가 실점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우익수 앞 2루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음 타자 장성우는 땅볼 아웃로 처리했지만, 배정대와 심우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김민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

3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이어진 멜 로하스 주니어 타석에서는 폭투로 강백호를 2루까지 진루시켰고, 곧이어 로하스에게도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황재균과 박경수는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2사 상황에서 장성우와 배정대에게 각각 볼넷과 중전안타를 내줘 1실점했고, 심우준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해 kt의 7번째 득점을 허용했다.

장시환은 결국 4회부터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3이닝 동안 기록한 투구수는 무려 79개. 직구가 38개로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가 19개, 커브와 포크가 11개였다.

장시환은 13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무려 117구를 던지며 6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역투했다. 그러나 19일 경기에서는 조기 강판되면서 시즌 2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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