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린 로베르토 라모스. ⓒ 곽혜미 기자
▲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시즌 2승을 챙겼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LG는 삼성을 4연패에 빠뜨리며 시즌 성적 8승 4패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5이닝 10피안타(3피홈런) 4볼넷 1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LG는 1회부터 뷰캐넌을 두들겼다. 이천웅 볼넷, 김현수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든 LG는 채은성 1타점 우전 안타, 로베르토 라모스 우중월 3점 홈런으로 아웃카운트 하나 빼앗기지 않고 4점을 만들었다. 라모스 올 시즌 5호 홈런이다. 김민성, 박용택이 범타로 물러난 가운데 오지환이 우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려 LG는 5-0 리드를 잡았다.
▲ 달아나는 홈런을 친 오지환. ⓒ 곽혜미 기자

LG 득점은 이어졌다. 2호초 선두 타자 정주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천웅이 우월 2점 홈런을 때렸다. LG는 4회초 2사에 이천웅, 김현수, 채은성 연속 안타로 1점, 라모스 볼넷과 김민성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만들었다.

삼성은 5회말 점수 차를 좁혔다. 1사에 강민호와 박해민이 연속 안타를 쳤다. 1사 1, 2루에 김상수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고 이어지는 1사 1, 3루에 김동엽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구자욱은 2사 주자 1루에 타석에 나서 임찬규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구자욱 올 시즌 첫 홈런이다.

10-4로 앞선 LG는 7회부터 불펜진을 운영했다. 송은범이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송은범은 8회말 구자욱에게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 이원석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 했다. LG는 송은범에 이어 이상규를 선택했다. 이상규는 강민호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았으나 남은 아웃 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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