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이영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이영하(23)가 1위 NC 다이노스를 만나 고전했다. 

이영하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팀간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88개였다. 

1회에만 44구를 던지며 고전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고, 1사 2루에서 나성범에게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얻어맞아 0-1이 됐다. 1사 1루 양의지 타석에서는 보크를 저질러 1루 주자 나성범을 2루로 보냈고, 양의지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해 0-2로 벌어졌다. 

제구가 계속해서 흔들렸다. 이어진 2사 1루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2사 1, 2루 강진성 타석에서 폭투로 2사 2, 3루를 만든 뒤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가 됐다. 다음 타자 이명기의 타구가 이영하를 맞고 유격수 내야안타가 되면서 3루 주자 양의지가 득점해 0-3이 됐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알테어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고, 1사 후 양의지를 사구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박석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4가 됐다. 

2이닝 만에 66구를 기록하자 불펜에서는 계속해서 롱릴리프 최원준이 몸을 풀었다. 이영하는 3회에 4타자, 4회에 3타자를 더 상대하며 실점 없이 버틴 뒤 5회를 앞두고 최원준과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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