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터뜨린 이천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메가트윈스포'가 라이온즈파크 폭격에 성공했다. 상위, 중심, 하위 타선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무너뜨렸다.

LG 트윈스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0-6 승리를 거뒀다. 홈런 3방을 포함해 12안타를 때리며 삼성 선발튜수 뷰캐넌을 일찌감치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이날 이천웅-김현수-채은성-로베르토 라모스-김민성-박용택-오지환-이성우-정주현으로 타석을 구성했다. 1번타자 이천웅이 1회부터 뷰캐넌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1회초 이천웅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현수가 중전 안타, 채은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다. 무사 1, 3루에 타석에 나선 라모스가 우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1회초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4번타자까지 모두 득점하며 4점을 뽑았다.
▲ 3점 홈런을 터뜨린 로베르토 라모스. ⓒ 곽혜미 기자

LG는 멈추지 않았다. 2사 주자 없을 때 7번 오지환이 우월 1점 홈런으로 LG 공격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2회초 LG는 정주현 볼넷으로 무사 1루 기회를 만들고 이천웅이 우월 2점 아치를 그려 뷰캐넌을 완전히 잡았다.

홈런은 이후 터지지 않았지만, 4회 LG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은 합심해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주자 없을 때 이천웅과 김현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채은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2사 주자 1, 2루에 라모스가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김민성에게 연결했다. 김민성은 3루수 강습 타구를 날렸다. 삼성 3루수 박계범이 타구 속도를 늦췄다. 그러나 공은 외야로 빠져나갔고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 오지환도 홈런으로 LG 승리에 힘을 보탰다. ⓒ 곽혜미 기자

LG에서 이날 홈런을 친 타자는 이천웅과 라모스, 오지환. 리드오프 1번, 중심타자 4번, 하위 타선 7번이 모두 홈런으로 뜻을 모아 올 시즌 첫 대구 원정 경기를 대량 득점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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