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마이크 라이트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1회말 들어가기 전까지 30분 정도 기다려 몸이 식은 것 같다."

NC 다이노스 마이크 라이트가 115구를 던져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배경을 이야기했다. 라이트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NC는 5-4로 이겨 7연승을 질주했다. 

제구 난조로 투구 수 관리에 실패했다. 라이트는 그 원인으로 1회초 공격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고 밝혔다. NC 타선은 시작부터 상대 선발투수 이영하를 두들겨 3점 리드를 안겼는데, 이영하는 공 44개를 던진 뒤에야 1회초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라이트는 "경기 초반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 좋긴 했는데, 1회말 처음 들어가기 전까지 약 30분을 기다려 몸이 식은 것 같다. 처음에 던지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19일) 힘든 감이 있긴 했지만, 우리 수비와 타자들이 도와줘 승리할 수 있었다. 두산이 강팀인 것을 알아서 오늘 승리가 어느 승리보다 값지다고 생각한다. 나도 중요한 팀 승리에 일조해 기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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