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FC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희생도 감수할 태세다.

네이마르는 2013년 여름 바르사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브라질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카나리아 군단의 미래로 꼽혔다.

그리고 실력을 입증했다. 바르사에서 186경기에 나서 105골과 77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가 경기당 1개에 육박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3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4-15시즌 트레블(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동시 우승)은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네이마르는 2017년 8월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새 도전에 나섰다. 이적료만 2억 2200만 유로(약 2981억 원)였다. 프랑스 리그앙에선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지만 유럽 밖에서 거둔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두 선수는 2017-18, 2018-19시즌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의 아픔을 느껴야 했다. 2019-20시즌엔 도르트문트를 16강에서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됐다.

바르사 복귀설이 계속 흘러나오는 이유다. 이번엔 네이마르가 연봉 삭감도 불사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가 19일(한국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축구 에이전트 조타 조르디가 '엘 치링기토'에 출연해 네이마르가 연봉을 깎더라도 캄프누에 돌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르디는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수 없다면서도, 현재 수령하는 3500만 유로(약 470억 원)에서 1500만 유로(약 201억 원)를 삭감해 2000만 유로(약 268억 원) 수준까지 연봉을 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사 역시 네이마르 재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 역시 네이마르 복귀를 원한다. 하지만 재정 상황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PSG가 관심을 두는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가 이 거래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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