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고효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왼손 불펜투수 고효준을 일주일 만에 퓨처스팀으로 내렸다. 오른손 투수 이인복이 고효준의 자리를 대신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고효준을 말소하고 이인복을 등록했다. 

고효준은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13일 처음 1군에 올라왔다. 19일까지 열린 롯데의 6경기 가운데 5경기에 등판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2⅔이닝 4피안타(1홈런) 5볼넷 1탈삼진, 평균자책점은 16.88에 달했다. 

탈삼진 능력은 잃고 제구는 나빠졌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엄지손가락에 상처가 아직 다 아물지 않은 것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효준에게 상처가 다 나으면 콜업할 거라고 얘기해뒀다"고 밝혔다. 

또 19일 경기에서 강습타구에 정강이를 맞은 영향도 있다. 부산 이동 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허문회 감독은 1군에 올라온 이인복에 대해서는 "퓨처스팀에서 가장 좋은 선수다. 이미 엔트리에 왼손타자를 상대할 투수는 2~3명 정도 있다. 이인복은 오른손타자 상대를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복은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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