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경력에서 가장 긴 10연패에 빠진 염경엽 SK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최악의 연패에 빠졌지만 아직 시즌은 너무 많이 남아있다. SK가 연패 탈출을 위해 분위기부터 다잡고 있다.

SK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6-11로 패하면서 10연패 늪에 빠졌다. 팀 최다 연패(2000년 11연패) 기록이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1회부터 수비 실책 및 선발 리카르도 핀토의 제구 난조로 6점을 허용한 SK는 2회 4점, 3회 1점을 쫓아가며 힘을 냈으며 경기 중반 힘 싸움에서 밀렸다.

그러나 이제 12경기를 했을 뿐이다. SK도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선수들과 코치들은 경기 전 훈련부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염경엽 SK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굉장히 노력을 한다. 그런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더 가슴이 아프다"고 자책했다. 다만 한 번의 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염 감독은 "준비했던대로 한 경기, 한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이날 윤석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정영일이 1군에 등록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합류해 큰 기대를 모았던 윤석민은 10경기에서 타율 0.100에 그쳤다. 염 감독은 “타격 조정차 2군행"이라고 설명했다. 2군에서 구위를 가다듬은 정영일은 올해 첫 1군 등록이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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