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드류 가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20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드류 가뇽의 호투를 칭찬했다. 21일 선발로 나설 임기영 역시 가뇽처럼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하기를 바랐다.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20일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 "가뇽의 투구"를 꼽았다. 그는 "그 전 2경기에서는 제구가 잘 안 됐다. 어제(20일)는 초반부터 좋은 투구를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가뇽은 KBO리그 세 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했다. 첫 2경기까지 평균자책점이 6.10이었던 가뇽은 20일 롯데를 상대로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2피안타 무실점을 완성했다. 결정구 체인지업은 건드리기도 힘들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선발 등판할 임기영도 가뇽의 투구 내용을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영도 가뇽처럼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 롯데는 힘 있는 타자들이 많다. 자기가 가진 구종을 다양하게 구사하면서 스트라이크존을 잘 활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21일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는 "백용환이 9번타자 포수로 출전한다. 나머지는 어제와 같다"고 말했다.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최원준(중견수)-황대인(1루수)-나주환(3루수)-백용환(포수) 순서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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