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안치홍.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익숙해도 1루쪽 더그아웃은 낯선 사람, '롯데' 안치홍에게 첫 광주 원정 시리즈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안치홍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자신의 첫 '광주 원정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결과가 안 나와서 아쉽다. 경기에 집중하자는 생각만 한다"고 얘기했다. 

- 하루하루 기분이 달랐을 것 같다. 첫날은 어떤 기분이었나. 

"선수들 만나서 반갑게 인사했다. (웃으며)서로 잘 하자고 했는데 나만 못했다."

- 미디어데이에서 양현종이 민병헌에게 '안치홍이 숫기가 없다. 잘 부탁한다'고 했다(민병헌은 고개를 갸웃하며 "라커룸을 휘젓고 다닌다"고 답해 양현종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민)병헌이 형이 재밌게 얘기하려고 그렇게 말한 것 같다. 새 팀이라 친해지려고 노력한 것이 그렇게 보인 것 같다."

- 롯데 5개월차, 적응은 다 됐나. 

"부산에서 지내고 생활하는 것은 다 적응했다. 분위기 타고 이런 것까지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 이적 후 새로운 각오로 준비했을텐데.

"아무래도 수비가 화두였다.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훈련한대로 몸이 잘 움직여지는 것 같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무게보다는 움직임에 중점을 뒀다. 가동범위가 늘어나면서 움직임이 편해졌다."

- 광주 팬들에게 인사할 수 없어 아쉬웠을 것 같은데.

"관중들이 계셨으면 인사를 했을텐데. 코로나19가 진정되고 관중들이 들어오시면 인사하겠다. 지금은 팬들이 없으니까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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