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심각한 부진에 빠진 최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최악의 부진에 빠진 최정(33·SK)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시즌 초반 최악의 출발(2승12패)을 보인 SK는 반등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천천히 지금껏 까먹은 승률을 만회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선이 폭발력을 유지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정이 살아나야 한다.

팀의 주장이기도 한 최정은 21일까지 시즌 14경기에서 타율이 0.128에 머물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도 0.527에 불과하다. 주중 키움과 3연전에서는 단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며 타율이 추락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정의 타순을 기존 3번에서 6번으로 조절하는 방안까지 내놨지만 아직 최정의 방망이는 무겁기만 하다.

염경엽 SK 감독은 최정에 대해 “일단 결과가 안 나오다보니 급해진다. 본인도 얼마나 잘하고 싶겠나. 조급증들이 어렵게 하는 것 같다”면서 “지금 코칭스태프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올라와야 한다. 중심이 살아야 밑에 애들도 살 수 있는 게 타격이다. 기본적으로 중심이 살아있어야 타선이 돌아간다”고 최정의 타격감 상승을 바랐다. 최정은 이날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한편 이날 SK는 김강민(중견수)-정의윤(좌익수)-최정(3루수)-로맥(지명타자)-남태혁(1루수)-한동민(우익수)-정현(유격수)-이홍구(포수)-김성현(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상대 선발 좌완 양현종을 염두에 둔 우타자 전진 배치다. 염 감독은 선발 매치업에서 밀리는 만큼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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