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카니발. 제공| 최소우주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월드뮤직 10인조 밴드 사우스카니발이 새 앨범을 발표하고 제주, 서울에서 릴레이 쇼케이스를 연다.

사우스카니발이 29일 정오 세 번째 EP '클라우드9'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 발매에 맞춰 다음달 20일 제주(어쿠스틱홈즈)와 27일 서울(인사 코트)에서 연이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뮤직 밴드로 성장 중인 제주 출신 로컬밴드의 정체성을 살려 서울, 제주에서 쇼케이스를 함께 개최한다. 

2018년 정규 2집 '동네심방' 이후 발표하는 첫 앨범인 '클라우드9'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 '위시스', '선셋', '카오스'와 지난 15일 선공개된 조동희 피처링 '그것은 사랑'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앨범 발매와 함께 제주 자연과 멤버들의 실루엣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위기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조동희는 포크 거장 조동진, 조동익의 동생이자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작사가, 드라마 '시그널' OST '행복한 사람'을 부른 싱어송라이터로 피처링 외에도 앨범 전체 프로듀서도 맡았다. 앨범 마스터링은 최근 26년 만에 정규 2집을 발표한 조동익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클라우드9'은 잔잔하지만 깊이 있는 흥을 추구하는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 '위시스'에서는 풍작과 만선 기원의 제주 영등굿을 차용했고 '선셋'은 제주 귀덕의 노을 감흥을 그렸다. '카오스'에서는 제주 개발 이후 복잡함을 하드코어펑크에서 스카로 반전하는 음악에 담아냈고 '그것은 사랑'은 촉촉한 사랑노래다.

사우스카니발은 2009년 제주에서 결성돼 스카와 라틴 음악 기반으로 출발한 월드뮤직 밴드다. 강경환(보컬) 석지완(드럼) 고경현(퍼커션) 고수진(베이스) 이은경(키보드) 유진근(기타) 주예찬(색소폰) 박민철(트롬본) 양기호(트럼펫) 김기태(FX)로 구성돼 있으며 정규 앨범 2장, EP 2장, 싱글 2장 등을 발표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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