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 고메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안드레 고메스(에버튼)가 FC바르셀로나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내비쳤다.

고메스는 벤피카에서 성장해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활약하며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중원에서 역동성을 바탕으로 장악력을 발휘하는 유형이다. 2016년 여름 FC바르셀로나에 입성했지만 2시즌을 활약한 뒤 에버튼에서 1년 임대, 그 이후엔 완전이적했다.

이제 에버튼 소속으로 활약하는 고메스는 바르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9일(한국 시간) 고메스와 인터뷰를 보도했따. 고메스는 "훈련장 첫날 오해를 해서 축구화를 가져가지 않았다. 부스케츠가 나한테 한 켤레 빌려줬다"며 아찔했던 첫 훈련의 기억을 떠올렸다.

바르사 적응은 쉽지 않았다. 기술적으로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바르사의 축구 때문에 고메스도 고전했다. 통산 기록은 78경기 출전에 3골과 4도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메스는 바르사 시절을 아름답게 기억한다.

고메스는 "바르사 시절은 내 축구 인생의 최고점이다. 구단에 아주 감사한다. 그렇게 뛰어난 선수들과 뛰면서 미래를 위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어디에 가든 바르사는 나의 마음 속에 품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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