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투로 비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팀은 옮기지만 계속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행운아가 있다. 아르투로 비달(FC바르셀로나)은 9년 연속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리길 원한다.

비달은 2007년 칠레 콜로콜로를 떠나 독일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활동량과 적극성에서 돋보였지만, 동시에 뛰어난 기술적 능력과 축구를 읽는 눈으로 중원 장악력을 높이는 선수다. 
2011-12시즌부터 4시즌을 이탈리아 최강 유벤투스에서, 2015-16시즌부터 3시즌을 바이에른뮌헨에서 보낼 수 있었던 것 역시 이런 강점 덕분이다. 2018년 8월엔 바이에른뮌헨을 떠나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스페인 무대에도 도전했다.

비달은 유벤투스에 합류한 첫 시즌부터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바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비달은 세리에A 4번, 분데스리가 3번, 라리가 1번 우승을 따냈다.

욕심과 열정은 끝이 없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가 30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비달은 "9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꿈이다. 그렇게 많은 타이틀을 따내는 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우승 트로피를 계속해서 따내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역사상 이런 일을 해낸 선수는 거의 없다. 그것이 자랑스럽다. 바르사에서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라리가는 6월 재개를 목표로 훈련에 돌입했다. 바르사 역시 소규모 훈련 이후 그룹 훈련으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27라운드까지 치른 가운데 바르사는 승점 58점으로 선두를 달린다. 2위는 레알마드리드(56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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