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시즌 4승 고지를 밟았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8-7로 크게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NC는 18승 5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4연승에서 멈춰서며 10승 14패를 기록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NC 타선에서는 김태군이 2루타 3개를 터뜨리며 4타점을 기록했다. 권희동은 홈런 포함 5안타 4타점, 강진성은 3안타, 박민우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1회초 NC는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2회초에는 강진성 권희동 연속 안타에 김태군이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타점 2루타를 더해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초 NC는 2사 이후 기회를 잡았다. 2사에 애런 알테어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태군 2루타로 2사 2, 3루가 됐다. 김찬형이 2루수 쪽으로 큰 바운드로 땅볼을 굴렸다. 삼성 2루수 김지찬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알테어가 득점했다. 이어 후속 타자 박민우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5-0 리드를 이끌었다.
▲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권희동. ⓒ NC 다이노스

NC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나성범이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이어 양의지가 중전 안타를 날려 나성범을 홈으로 불렀다. 강진성이 중견수 왼쪽으로 가는 2루타를 쳤고 권희동이 3루수 맞고 굴절되는 강습 내야안타를 기록해 NC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태군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NC는 8점 차 리드를 잡았다.

구창모는 4회까지 삼성 타선을 상대로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5회 구창모는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줘 퍼펙트가 깨졌다. 6회에는 포수 김응민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해 노히트도 깨졌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을 막으며 실점 하지는 않았다. NC는 7회초 강진성이 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권희동 좌전 안타, 알테어 1타점 적시타로 9점 차 경기를 만들었다.
▲ 2루타 3개로 4타점을 쓸어담은 김태군 ⓒ NC 다이노스

7회말 삼성이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계범이 볼넷, 최영진이 우전 안타를 쳤다. 이원석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NC 구원투수 장현식 폭투가 더해져 삼성은 경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무사 2, 3루에 살라디노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렸다. 무사 1, 3루에 이성곤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삼성은 6점 차로 점수를 좁혔다.

NC는 장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2사에 이명기가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쳤다. 삼성 좌익수 김동엽이 타구를 더듬으며 이명기는 2루에 들어갔다. 강진성이 볼넷을 얻어 2사 1, 2루. 타석에 나선 권희동이 좌월 3점 아치를 그려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8회말 2사 1, 2루에 최영진 1타점 중전 안타로 따라붙었으나 9회 NC가 알테어 3점 홈런을 포함해 6점을 뽑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살라디노가 좌중월 1점 홈런을 터뜨렸고 이성곤 우전 안타 이후 김동엽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살라디노 시즌 3호, 김동엽 시즌 5호 홈런이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올 시즌 첫 패전(3승)을 안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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