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에 합류한 정찬성-박선영 부부.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동상이몽2'에 합류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 부부가 솔직 화끈한 입담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정찬성 부부의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됐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세 살 연상의 아내 박선영은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 생활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링 위에서 모습과 달리 정찬성은 인터뷰를 준비하는 아내에게 깐족거리며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정찬성은 "친구 같다. 장난치거나 할 때 서로 욕도 한다"고 했고, 박선영 역시 남편에 대해 "지금은 제 친구이자 남편이고, 동생 같기도 하다"고 부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박선영은 2013년 정찬성이 조제 알도와 경기 도중 어깨가 탈골된 데 이어 체육관 문제까지 겹쳐 힘들어했던 순간을 얘기하며 남편을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그는 "혼자 많이 힘들어했다. 저렇게 강하게 싸우는 사람이 저런 걸로"라고 말을 잇지 못하고 결국 왈칵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이어 박선영은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그때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켜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며 결혼을 다짐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세 아이들과 정찬성의 장모, 처제까지 총 일곱 식구가 함께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정찬성은 세 아이를 동시에 드는가 하면 등에 아이들을 태우고 거실을 기어 다니며 '극한 육아'를 선보였다. 박선영은 "시합이 있을 때는 육아, 가사 일절 안 하게 한다. 제가 다 알아서 한다"라며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정찬성은 박선영의 잔소를 유발하는 철부지 같은 일상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박선영은 애정 어린 잔소리와 함께 양치질부터 복장, 심지어 속옷까지 챙겨줬다. 두 사람은 '정관수술'로도 티격태격했다. 박선영은 갑작스럽게 정찬성에게 "정관수술 할래?"라고 제안했고, 정찬성은 "내가 사는 낙이 없을 것 같다. 남성호르몬이 얼마나 중요한데, 거기서 남성 호르몬이 나오는데 싸움 못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시 복원가능하다는 아내의 말에 정찬성은 "내가 잘할게"라고 애교를 부리며 후끈한 19금 토크를 이어갔다.

정찬성 부부가 출연하는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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