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싸늘했던 이승우(22, 신트트라위던)에게 봄이 올까. 밀로스 코스티치 감독이 팀을 떠났다.

신트트라위던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령탑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팀을 이끌었던 코스티치 감독과 결별했다. 코스티치 감독은 팀을 떠나면서 “열정 넘치는 팬들과 함께해 영광이었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유럽 리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휴식기를 가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일시 중단됐지만, 프랑스 리그앙,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벨기에 주필러리그는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벨기에 리그 조기 종료로, 이승우의 2019-20시즌도 일찍 끝났다. 이승우는 지난해 8월 엘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 무대에 도전했지만, 선발 2회, 교체 출전 2회로 총 222분을 뛰었다. 이제 10대 유망주도 아니고, 절대 만족할 수 없는 수치다.

2020-21시즌에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3월 8일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전에서 66분 동안 뛰며 과감한 1대1 돌파와 슈팅, 동료들과 연계를 보였지만 체력적인 부담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 벨기에로 넘어온 만큼, 더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 현재 한국에 돌아와 몸을 만들고 있는데 감독 교체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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