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 재계약 하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팔로워 3만8000명을 보유한 한 아스널 팬클럽 인스타그램 계정은 지난 1일(한국시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0)을 외쳤다.

오바메양의 SNS아이디를 태그한 해당 게시물엔 "우릴 실망시키지 말아 달라. 사인 하자!"라고 적혀 있다.

하루 뒤 팀 동료이자 오바메양의 파트너인 알렉상드르 라카제드(29)가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달았다. 그러자 아스널 팬들은 "라카제트가 우리를 지지해 줬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라카제트가 오바메양의 잔류를 바라는 아스널 팬이 됐다"고 보도했다. 다른 영국 언론 미러도 라카제트의 하트 하나를 비중 있게 다뤘다.

2017-18 시즌 도중 도르트문트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오바메양은 97경기에 출전해 61골을 몰아치며 아스널 공격을 이끌었다. 역시 2017-18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라카제트는 오바메양의 파트너로 활약했다.

오바메양은 다음 시즌 아스널과 계약이 끝난다. FC바르셀로나가 오바메양에게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아스널은 오바메양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지난 3월 "어떻게 해서든 오바메양을 붙잡고 싶다"고 말했다.

아스널 골키퍼 레노 베른트 레노도 "오바메양이 떠난다면 당연히 다른 선수가 필요하겠지만 난 그가 잔류할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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