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1, 리버풀)가 위르겐 클롭(52)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3년간 자신과 소속 팀 놀라운 발전 배경에는 클롭 지도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아놀드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리버풀 미디어 채널인 'LFC TV' 인터뷰에서 "최근 삼사 년 동안 우리가 보인 성장세는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발전은 물론 팀도 크게 진보했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 덕분이다. 그가 (2015년 10월) 리버풀에 오면서 많은 변화가 일었다.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될 성과"라고 덧붙였다.

아놀드는 리버풀이 사랑하는 풀백이다. 스티븐 제라드, 마이클 오언처럼 리버풀 태생으로 구단 유스 팀을 거쳐 2016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과감한 오버래핑과 높은 킥 정확성,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볼 없는 움직임이 일품이다. 1대1 수비만 보강한다면 현시점 유럽 최고 라이트백으로 불려도 손색없다는 평.

추정 이적료도 점점 치솟는다. 아놀드 높은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독일 이적 정보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3일 21세 이하 축구 선수를 대상으로 가치 순위를 공개했는데 아놀드는 9900만 유로(약 1352억 원)를 인정받았다.

킬리안 음바페(20, 파리 생제르맹)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어 3위에 차지했다. 

아놀드는 톱 10에 오른 선수 가운데 마테이스 더 리흐트(20, 유벤투스)와 '유이한' 수비수였다. 올여름 20대 초반 자원 가운데 가장 잠재성이 높은 디펜더로 꼽힌 셈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