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루이스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재개한다.

지난 3월 12일 중단을 결정한 지 3개월 만이다.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가 맞붙는 '세비야 더비'로 2019-20시즌을 이어 간다.

바르셀로나 공식 웹사이트 '바르셀로나닷컴'은 4일 '라리가 재개에 관해 당신이 알아야 할 10가지'란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리그 제반 이슈도 있고 바르사 관련 소식도 있다.

첫번째로 교체 선수 증가를 꼽았다. 라리가는 남은 11경기 동안 교체 카드 5장을 쓸 수 있도록 규정을 손질했다.

빽빽한 잔여 일정과 한여름 무더위를 고려해 평소보다 2명 많은 백업 활용을 허락했다. 기존 18인에서 23인으로 스쿼드 인원을 늘린 이유도 이와 같다.

소속 팀 센터백 클레망 렁글레(24)가 경고 누적으로 재개 첫 경기인 마요르카 전 출장이 불가하다는 점과 98일 만에 캄프 누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점도 짚었다.

바르셀로나닷컴은 이 같은 장기 공백은 1939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는 이 해 스페인 내전 탓에 172일 동안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오는 14일 마요르카 원정을 떠난다. 거의 8년 만에 마요르카 방문이다. 

2012-13시즌 이후 처음인데 바르사는 마요르카와 마지막 경기에서 4-2로 웃었다. 이때 리오넬 메시(32)가 펠레(79)가 보유하던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75골)을 경신해 화제를 모았다.

바르사는 올 시즌 리그 최다 득점 팀이다. 63골로 명단 최상단을 점유했다. 메시 몫이 크다. 메시는 4일 현재 19골 12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닷컴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상했다. 승점 58점으로 1위인 바르사와 2위 레알 마드리드 승점 차가 불과 2점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바르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 만만찮은 적과 만나고 에스파뇰과 '카탈루냐 더비'도 치러야 한다는 걸 콕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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