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페 쿠티뉴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필리페 쿠티뉴를 영입할 경우 토트넘 선수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브라질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27, 바이에른 뮌헨)의 행선지 후보가 하나 줄었다. 토트넘은 영입전에서 빠질 전망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기존 선수단의 반발을 우려해 쿠티뉴 영입 계획을 배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는 2020년 여름 이적 시장에 임대료 900만 파운드(약 137억 원)에 쿠티뉴의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임대 이적 팀을 찾고 있다.

2019-20시즌에 쿠티뉴의 주급을 부담한 바이에른 뮌헨이 2020-21시즌에는 계약을 연장할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무려 1억 4,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서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쿠티뉴는 FC 바르셀로나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바이에른 임대 직후 눈부신 모습을 보였으나 꾸준함을 보이지 못했다.

쿠티뉴는 자신이 최고의 활약을 보인 프리미어리그 무대 복귀를 추진 중이다. 아스널, 첼시, 토트넘 등 런던 연고 클럽과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자본이 인수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쿠티뉴의 주급이 해리 케인을 포함한 현 토트넘 선수단 전체 중 최고액이라는 점에서 쿠티뉴 합류 시 내부 분위기 잡기가 어려울 것을 우려했다. 이에 토트넘은 쿠티뉴를 관심 리스트에서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쿠티뉴 영입에 가장 근접한 팀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호감을 보이는 데다, 쿠티뉴의 에이전트인 키아 주라브키안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스널로 꼽히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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