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6개월동안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았던 메수트 외질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메수트 외질의 에이전트가 최근 아디다스와 후원 계약을 종료한 이유가 그의 대외적 이미지 하락 때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현지 시간 3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아디다스가 7년 간 후원해온 전 독일 대표 미드필더 외질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아디다스가 최근 외질이 터키 대통령과 관계, 위구르족 문제로 인한 중국의 보이콧 선언 사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외질의 에이전트인 에르쿠트 박사는 ESPN와 4일 인터뷰를 통해 "아디다스와는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고, 자기만의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 중이기 때문에 연장하지 않은 것"이라 설명했다.

에르쿠트 박사는 많은 선수들이 은퇴 이후에 개인 브랜드를 런칭하지만, 외질은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할 때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에 꾸준히 자체 축구화 및 스포츠 용품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에르쿠트 박스는 "외질은 내일 새로운 브랜드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M10(가칭)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자신이 가장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축구화 및 스포츠 용품을 제작하고, 판매해 새로운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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