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고 싶어 참을 수 없어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은 지난 1월 제드송 페르난데스(21, 임대)와 스티브 베르바인(22) 두 선수를 데려왔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1·2호 영입이다.

그런데 두 선수는 한 번도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26)을 받치지 못했다. 케인은 두 선수가 합류하기에 앞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동안 회복을 마치고 최근 팀에 합류하자 페르난데스와 베르바인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케인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이제 같이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난 1월 1일에 부상해서 두 선수와 함께 뛰지도 두 선수의 경기를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경기하고 싶다. 특히 구단에 정상급 선수들이 합류하고 그들과 뛰고 싶을 때 더욱 그렇다"고 기대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다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손흥민까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루카스 모우라를 최전방 공격수로 쓰는 등 매 경기를 잇몸으로 버텼다.

하지만 두 선수가 복귀하면서 완전체 전력이 갖춰졌다. 페르난데스와 베르바인까지 무리뉴 감독이 그렸던 전술을 비로소 가동할 수 있다.

케인은 "팀이 강해보인다. 우린 모두가 부상이 없고 출전 준비가 돼 있을 때 가장 강하다"며 "지금부터 열심히 해서 마지막 9경기를 잘 치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41점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턱걸이 하고 있는 4위 첼시와 승점 차이는 7점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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