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정찬헌이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LG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7승 9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연승에서 멈춰서며 12승 15패로 주춤했다.

LG 선발투수 정찬헌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2승(1패)을 챙겼다. 정찬헌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5월 2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로 6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LG는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LG 4번째, KBO 리그 15번째 기록이다.

LG는 2회부터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을 두들겼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우전 안타, 유강남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2사 1, 2루에 이천웅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 LG는 크게 달아났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전 안타, 라모스가 삼진, 김민성이 우전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박용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점수를 뽑았다. 2사 1루에 정근우와 유강남이 연거푸 2루타를 날려 2점을 만들었고, 오지환이 1타점 우전 안타로 힘을 보탰다.
▲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유강남. ⓒ 연합뉴스

'6-0으로 앞선 LG는 4회말 사실상 승기를 가져갔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중견수 쪽으로 뜬공을 날렸는데, 삼성 중견수 박승규가 타구를 놓쳐 중전 안타가 됐다. 채은성이 3루수 쪽으로 강습타구를 날렸다. 이원석 손에 맞고 타구는 굴절돼 채은성이 1루를 밟았다. 이어 로베르토 라모스가 좌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로 기회를 이었다.

무사 만루에 김민성이 우익수 뒤로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지는 무사 2, 3루에 박용택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앞서 2루타를 2개나 터뜨린 유강남은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유강남 시즌 4호 홈런이다.

승기를 잡은 LG는 8회 정우영과 진해수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정우영은 ⅔이닝 무실점, 진해수는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LG는 이상규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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