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침입자' 포스터.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신작효과에 6000원 할인권 효과가 더해지니 박스오피스도 '반짝' 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극장을 찾은 총관객은 8만477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 2만8172명보다 3배가 늘었다.

단기간에 눈에 띄게 관객이 증가한 것은 이날부터 본격 시행된 6000원 할인권 효과에 한꺼번에 개봉한 신작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6월 3주 동안 90억원을 들여 영화표 6000원 할인권 133만장을 푸는 ‘극장에서 다시, 봄’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날은 시행 첫날이었다.

더욱이 두차례 개봉 연기 끝에 영화 송지효 김무열 주연의 '침입자'가 이날 관객과 만났고, 이밖에도 '프랑스 여자', 재개봉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등 새로운 작품들이 대거 극장가에 선보였다.

덕분에 한때 일일관객이 1만명 이하로 추락하며 아사 위기에 몰렸던 극장 관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영화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 사태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침체된 극장가가 여름시즌을 제대로 맞이하려면 6월 극장가 회복이 필수다. '침입자'에서 시작해 '결백', '사라진 시간', '#살아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소리꾼' 등 7월초까지 이어져야 '반도', '

한편 이날 영화 '침입자'가 4만9578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월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후 무려 107일 만에 기록한 개봉일 박스오피스 최다 관객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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