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로 로드리게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의 첼시가 티모 베르너 영입을 예약했다. 기존 베테랑 선수들은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스페인 대표 출신 윙어 페드로 로드리게스(32)는 스페인 라리가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온다 세로의 발렌시아 지역파은 현지 시간으로 4일 페드로가 발렌시아CF와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6월 30일 첼시와 계약이 끝나는 페드로는 이적료 없이 팀을 찾을 수 있고, 본인이 고국 스페인으로 복귀를 선호하고 있다.

페드로는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전성 시대를 열었다. 2008년에 1군에 데뷔한 뒤 2015년 첼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FC 바르셀로나에서 다섯 차례 라리가 우승, 세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한 페드로는 첼시에서도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루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2012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했다.

황혼기를 맞은 페드로는 친정 바르셀로나 복귀가 어려운 가운데 발렌시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좌우 측면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페드로는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에 서고 있는 한국 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설 수 있는 자리에서 포지션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이강인은 꾸준한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 2020-21시즌 임대 이적을 추진 중이다. 페드로가 합류할 경우 발렌시아 잔류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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