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혜선. 제공ㅣ키다리이엔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결백'의 신혜선이 꾸준히 언급되는 칭찬들에 대해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혜선은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 제작 이디오플랜) 개봉을 앞둔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결백'은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 엄마 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딸의 고군분투를 담은 무죄입증추적극이다. 

신혜선은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이자 살인 용의자로 몰린 채화자(배종옥)의 딸 안정인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신혜선의 장점인 깔끔하고 명확한 딕션(발음)이 잘 드러나있다. 평소 발음 좋기로 유명한 배우인만큼 '신혜선 딕션 모음' 영상도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신혜선은 이에 대해 "딕션 모음 영상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한 번 봤다. 저는 오글거리더라. 사실 발음이라는게 제가 콧소리도 있고, 비음도 있고 시끄러운 소리여서 좀 더 꽂히게 들려서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다"며 "이미 외워서 하는 것이기에 입에 익어서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되게 창피한 칭찬이었는데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겸손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사실 돌아다니다보면 저에게 꼭 딕션과 '짤'(짧게 편집된 사진이나 영상) 얘기를 해주신다. '아 나는 이 두개가 다 인가' 이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해당 '짤'은 신혜선이 드라마에서 휴대폰을 보고 설렘 가득한 웃음을 짓는 장면이다.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누리꾼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신혜선 레전드 짤'로 자리잡은 바 있다.

또한 신혜선은 자신의 큰 키에 대해 "173cm정도 된다"며 "저 보시는 분들이 항상 정말 신기하게 한 분도 안 빠지고 '키가 이렇게 컸나요?'라고 말하신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어릴 때부터 또래에 비해 쭉 컸다. 이제는 다 컸으니까 그 얘기를 안 들을 줄 알았는데 '아 내가 크구나. 정말 놀랄 정도로 크구나' 싶었다. 그래서 힐을 안 신는다. 한 번 신었더니 너무 까무러치게 놀라셔서 그 후로는 안 신는다"며 "지금은 키가 큰 편이라는 걸 많이들 알아주신다. 이제는 괜찮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영화 '결백'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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