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헤븐:행복의 나라로' 포스터. 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임상수 감독과 최민식 박해일이 '헤븐:행복의 나라로'가 제 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초청작(Official Selection)으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전면 취소된 제73회 칸국제영화제가 이를 대신해 2067편의 출품작 중 엄선한 56편을 '오피셜 셀렉션'으로 선정해 공개한 가운데 한국영화로는 '헤븐: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 '반도'(감독 연상호)가 포함됐다.

특히 임상수 감독은 '그때 그 사람들'(2005년 감독주간), '하녀'(2010년 장편 경쟁부문), '돈의 맛'(2012년, 장편 경쟁부문)에 이어 4번째로 칸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임상수 감독은 "코로나 시대의 칸이 이 영화를 흥미 있게 봤다니 재미있다. 포스트 코로나의 한국 관객이 이 영화를 통해서 작은 위로라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영화 '헤븐:행복의 나라로' 포스터. 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최민식은 "칸 공식부문 초청 소식에 기쁘다. 개인적인 네 번째 칸 영화제 초청의 소감보다 이 영화가 가진 의미와 주제가 국제적 관심을 받은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한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 모두 감사하고 촬영 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이 작품이 개봉해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힘든 시기에 이 영화가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박해일은 "함께 작업해 보고 싶었던 임상수 감독님과 최민식 선배님을 한꺼번에 만나 배우로서 소중한 시기를 보낸 경험이 크다"며 "두 분 및 많은 제작진 덕분에 칸 영화제라는 큰 영광을 누리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헤븐:행복의 나라로'는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최민식이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을, 박해일이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 역을 각각 맡았다. 영화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박해일 “임상수 감독님 및 최민식 선배님 그리고 많은 제작진 덕분에 큰 영광을 누리게 되어 기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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