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켠. 출처ㅣ이켠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베트남 다낭에 거주 중인 배우 이켠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이켠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삶의 넋두리"라며 장문의 글이 적힌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켠은 "감히 아뢰옵지만 감사하게도 수년째 사무실도 없는 제게 섭외 연락이 종종 들어온다"며 "보시다시피 현재 약 4년째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중"이라고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지금의 30대를 보내며 곧 다가올 제 40대까지 멀리 보았을 때 저는 방송 복귀에 마음이 전혀 없다"며 "감히 제 인생의 50대쯤이라면 꼭 다시금 분명 도전해보고는 싶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평범하지 않으려고 했던 제 꿈이 이제 감히 평범해지고 싶어진다"고 고백한 이켠은 "저를 잊지 않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가끔이었지만 어리석게 매번 거절해서 죄송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 이켠이 올린 글. 출처ㅣ이켠 SNS

1997년 그룹 UP로 데뷔한 이켠은 2005년 MBC '안녕, 프란체스카'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UP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졌고 급기야 섭외 연락까지 오자 이켠은 방송 복귀 생각이 없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다음은 이켠 글 전문이다.

감히 아뢰옵지만 감사하게도 수년째 사무실도 없는 제게 섭외 연락이 종종 들어오네요. 진심 감사합니다. 보시다시피 현재 약 4년째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중. 지금의 30대를 보내며 곧 다가올 제 40대까지 멀리 보았을 때 저는 방송 복귀에 맘이 전혀 없습니다.

감히 제 인생의 50대쯤이라면 꼭 다시금 분명 도전해보고는 싶네요. 제 소식이 궁금하다는 섭외 연락들 진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평범하지 않으려고 했던 제 꿈이 이제 감히 평범해지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저를 잊지 않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가끔이었지만 어리석게 매번 거절해서 죄송했습니다.

더 착실하게 성실하게 곧바르게 잘 살아가겠습니다. 잊지 못하겠죠. 이켠이라는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행복했고요. 더 행복할게요.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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