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선빈(왼쪽)과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부상으로 5일 벤치에서 대기한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모두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인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KIA와 두산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팀간 시즌 4차전을 치른다. KIA는 롯데와 지난 주중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해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KIA는 현재 키움 히어로즈와 15승12패로 공동 4위다. 두산은 kt와 지난 주중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해 16승10패로 단독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KIA 2루수 김선빈은 4일 롯데전 다이빙 수비를 하다 가슴 쪽에 통증이 생겨 이날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2루수는 김규성이 맡는다. 김규성은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2016년 2차 7라운드로 지명된 내야수로 올해 처음 1군의 부름을 받았다. 8경기 성적은 9타수 2안타(타율 0.222),  1타점이다. 2번 타자로는 유격수 박찬호가 나선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날 "김규성은 내야에서 세 포지션을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다. 유격수가 본인 자리이지만 팀 상황에 따라서 2루와 3루까지 커버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KIA는 김호령(중견수)-박찬호(유격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장영석(3루수)-백용환(포수)-김규성(2루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이민우다.

두산은 중견수 정수빈은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자신의 타구에 왼 발등을 맞은 여파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정수빈이 빠진 자리는 이날 1군에 불러올린 외야수 양찬열을 투입한다. 양찬열은 2020년 2차 8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신인으로 2군 19경기에서 타율 0.441(59타수 26안타) 1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양찬열은 우익수로 나서고 중견수는 박건우가 맡는다.

두산은 박건우(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3루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양찬열(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이영하다.

한편 김태형 두산 감독은 4일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허경민 대신 3루수로 나선 최주환과 관련해 "최주환은 수비가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다. 다른 내야수들이 잘하기 때문에 거기에 비해서는 불안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못하는 수비는 아니다. 어제(4일) 3루에서 움직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 "당분간 최주환이 3루, 오재원이 2루를 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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