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후계자로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5일(한국 시간) "넥스트 호날두로 불리는 선수들이 있다. 이런 꼬리표는 선수에게 상당한 부담일 수 있다. 지금부터 소개할 11인은 커리어 초기부터 호날두와 비교 당하며 당근과 채찍을 두루 받았던 경험이 있다. (재능만 본다면) 미래의 발롱도르 수상자들"이라고 전했다.

첫머리에 주앙 펠릭스(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꼽았다. 2018-19시즌 스무 살 나이에 벤피카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펠릭스는 프로 첫해 팀 우승에 이바지하며 재능을 증명했다.

"펠릭스는 유로파 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공격수다. (19살에) 아인라흐트 프랑크프루트를 상대로 골망을 세 번 흔들었다."

"지난해 여름 새 둥지를 틀었다. 큰물에 발 들였다. (벤피카에) 이적료 1억1300만 파운드를 안기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팀 중추로 자리잡을 수만 있다면 펠릭스가 '포텐'을 터뜨리는 건 시간 문제다."

▲ 킬리안 음바페
더 선은 킬리안 음바페(21, 파리 생제르맹) 이름을 빼먹지 않았다. 이제는 제2 호날두 별칭이 어색할 스타라고 소개했다. 음바페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슈퍼스타라는 것이다.

"올 시즌 리그 앙에서 33경기 30골을 몰아치며 PSG 공격을 이끌었다. 이미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한 음바페는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 뒤를 잇는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

매체는 아스날 레전드 공격수 니콜라스 아넬카(41) 인터뷰를 소개했다.

아넬카는 더 선과 인터뷰에서 "음바페를 보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시절 호나우두(43, 브라질)가 떠오른다. 월드 클래스 자질을 타고났다. 호나우두처럼 커리어를 쌓는다면 그는 분명 경이로운 선수(O Phenomenon)가 될 게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전드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이라며 자국 후배를 극찬했다.

전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도 2명 언급됐다. 안토니 마샬(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페데리코 마케다(28, 파나시나이코스)가 명단에 올랐다.

"마케다는 2009년 호날두 팀 메이트였다. (같은 포지션인) 호날두와 비교는 필연적이었다. 이 해 리그 타이틀이 걸린 아스톤 빌라 전에서 호날두가 극적인 동점골, 마케다가 인저리 타임 결승골을 넣어 팀 우승 마침표를 찍은 적이 있다."

"비록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맨유를 떠났지만 28살이 된 지금, 마케다의 재발견이 진행 중이다. 파나시나이코스에서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마샬을 향해선 "올 시즌 16골을 수확하며 더 나은 골게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24살에 불과한 이 프랑스 선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도 굳건한 신뢰를 얻고 있다. 맨유 전임 감독이던 루이스 판 할 감독도 '말도 안 되는(ridiculous) 재능'이란 호평을 받았을 만큼 잠재성이 풍부한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매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9, 레알 마드리드) 프란시스코 트린캉(20, SC 브라가) 윌프리드 자하(27, 크리스탈 팰리스) 카이우 조르제(18, 산토스) 루카스 오캄포스(25, 세비야) 곤살로 게데스(23, 발렌시아) 하파엘 레앙(20, AC 밀란)을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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