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승리를 이끈 이흥련(왼쪽)과 핀토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가 선발 리카르도 핀토 등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접전 끝에 연패를 끊었다.

SK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단 1점으로 막아낸 마운드의 분전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SK(9승18패)는 연패를 끊었다. 반면 공격이 침묵한 삼성(12승16패)은 연패에 빠지며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SK 선발 핀토는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7개를 맞기는 했지만 1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김정빈 서진용 하재훈으로 이어진 계투도 깔끔했다. 타선에서는 이흥련이 8회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정진기 최항이 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김대우가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힘을 낸 불펜도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홀로 3안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두 팀 모두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4회 SK가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 최정이 좌익수 옆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로맥이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오준혁의 2루 땅볼로 1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정진기의 1루수 땅볼 때 선취점을 냈고, 이어 최항의 적시타가 터지며 4회 2점을 얻었다.

삼성은 6회에야 점수가 나왔다. 살라디노와 김동엽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든 삼성은 이성규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와 흐름이 꺾이는 듯했지만 박해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다.

다만 SK는 핀토가 6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7회 김정빈, 8회 서진용이 깔끔한 투구로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러자 SK 타선은 8회 선두 로맥의 볼넷, 김강민의 희생번트, 최항의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이흥련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SK는 9회 마무리 하재훈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확정지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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