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틴 외데가르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딜레마에 놓였다.

'부활한 천재' 마틴 외데가르드(21, 레알 소시에다드) 거취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6일(한국 시간) "레알은 소시에다드에서 임대 생활 중인 외데가르드 미래를 놓고 고민 중이다. 현재 1군 미드필더진에 자리가 없기에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외데가르드가 (차기 시즌) 복귀해도 활용에 애를 먹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레알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를 제외한 모든 팀 내 미드필더를 판매 가능 대상으로 분류했다. 그럼에도 외데가르드는 (입지가 줄어든) 루카 모드리치, 이스코보다 기용 순위에서 밀린다"며 급성장한 기량에도 자리가 없는 아이러니를 짚었다.

더욱이 외데가르드는 현재 AC 밀란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행이 새로운 안(案)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밀란 새 감독으로 부임한 랄프 랑닉(61)이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로도 뛸 수 있는 외데가르드 영입을 희망한다.

그래서 레알은 최장 2021년까지인 외데가르드의 소시에다드 임대 기간을 줄여 밀란에 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마르카는 전했다. 4000만 유로(약 548억 원)를 챙길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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