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리며 2위를 지켰다. 

두산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시즌 5차전에서 김재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18승10패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3위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면 단독 2위로 앞서 나간다. 5위 KIA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14패(15승)째를 떠안았다.

하위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류지혁, 8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양찬열이 나란히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대타로 나선 김재호는 2경기 연속 결승타를 장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7회부터는 최원준(1⅓이닝)-권혁(⅔이닝)-박치국(⅓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박치국은 5일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 투수가 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호가 2번의 기회에서 모두 좋은 타격을 해줬다. 하위 타선을 책임진 젊은 선수들도 자신 있는 모습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줬다. 플렉센이 잘 던졌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고, 불펜들이 제 몫을 다하며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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