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선이 롯데칸타타 여자 오픈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스포티비뉴스=서귀포시, 정형근 기자] "우승 기회를 놓친 적이 많았다. 우승이 간절하다. 꼭 내일(7일) 우승하고 싶다."

KLPGA 투어 3년 차 한진선(23·BC카드)은 첫 우승이 간절하다. 한진선의 역대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대회 첫날부터 3일 동안 선두를 지킨 한진선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한진선은 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친 한진선은 홍란(34‧삼천리)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진선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다. 후반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한 한진선은 선두를 지켰다. 

한진선은 "답답했다. 아이언 샷이 공략대로 떨어지지 않았다. 버디 찬스가 많이 없었다. 운이 좋지 않았다. 사실 하루쯤은 안될 거라 예상했다.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일은 오랜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다. 제발 의도대로 됐으면 좋겠다. 편안하게 순리대로 플레이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메인 스폰서 BC카드의 후원을 받는 한진선은 "같은 소속의 장하나, 김혜윤 코치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종 라운드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한진선은 "김혜윤 감독님께 긴장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 분명 한 번쯤은 긴장되는 상황이 올 것 같다. 예전에 물어봤을 때 결과보다는 해야 할 일에 집중하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김세영과 김소이가 2라운드 10언더파, 홍란이 3라운드 10언더파를 치는 등 몰아치는 선수가 자주 나왔다. 한진선도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쳤다. 

한진선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잘 됐으면 좋겠다. 꼭 우승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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